통통 튀는 탁구공을 활용한 놀이를 소개합니다. 탁구공을 튕길 때 나는 청량한 소리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손에 쥐는 느낌이 좋아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 재료입니다.
탁구공을 구입하실 때는 바운스가 잘되는 탁구공을 선택하여 구입하기를 바랍니다. 저렴한 볼풀 재질의 탁구공을 잘못 구입하는 경우 바운스가 잘 안되어서 놀이 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놀이재료 구입에도 신경을 써주세요.
1. 탁구공에 표정 그리기
놀이에 날개를 달아준다. 통통 튀는 탁구공에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담아서 표정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는 부분을 많이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다양한 표정이 그려진 샘플 종이를 여러 장 미리 보여주고 그중에서 원하는 표정을 먼저 따라서 그려보도록 하였습니다.
눈, 코, 입을 똑같이 그려보지만 각양각색의 표정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피카추를 그리겠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자유시간을 주고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세심한 아이들은 탁구공 전체에 색을 칠하고 그 위에 표정을 담아내었습니다. 나의 머릿속 내용은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연습은 어려서부터 시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표현하기에 서투른 어른으로써 이런 활동들로 인해 아이들이 미술 활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수업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그린 표정 탁구공을 이용하여 계란판 탁구공 놀이를 할 예정입니다.
2. 계란판 탁구공 놀이
계란판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색칠하는 활동을 준비하였습니다. 30개 달걀판 홈에 아이들이 직접 규칙을 정하여 색을 칠하였습니다. 붓에 물감을 칠해 계란판을 꼼꼼하게 칠하면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였습니다.
사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고른 후 순위를 정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장난치고 떠들기 좋아하던 아이들이 손에 붓을 쥐고 열심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채색 활동이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하니 놀잇감에도 스스로 놀잇감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소중할 따름입니다.
서툴긴 하지만 하나하나 완성해가면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미술 활동 시간이 미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치유의 시간입니다.
차례를 정하고 한명씩 자신의 차례가 되면 바닥에 한번 튕겨서 계란판 안으로 탁구공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3줄 빙고 만들기로 몸풀기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팀을 나누어 삼목, 사목 게임을 진행하니 팀워크도 좋아지고 아이들끼리 자연스럽게 더 친해질 수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션카드를 미리 만들어서 놀이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펜토미노 그림을 미션 카드에 그려서 시간을 주고 팀별로 먼저 완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난이도 중의 게임입니다.
계란판과 탁구공을 이용한 게임을 진행 계획이신 분들이라면 사전에 채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미로 만들어 탁구공으로 경주하기
미로찾기는 입구와 출구가 있는 활동입니다. 카프라나 젠가를 이용하여 미로를 만들어 줍니다. 미로를 만들 때는 카프라를 세워서 만들어 주시고 재미를 위해서 미로의 길 중간을 막아놓아도 좋습니다.
혼자보다는 팀을 이뤄서 여러 갈래 길을 만들고 출발점에서 탁구공을 팀당 한 개씩 놓고 빨대를 입으로 불어서 도착지점까지 먼저 빠르게 도착하는 팀이 승리하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팀별로 활발한 상호작용을 하면서 길을 잘 만들어주었습니다. 탁구공을 부는 정도에 따라 만들어놓은 미로가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무 블록의 간격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모래시계나 초시계를 이용하여 시간을 제한하고 놀이를 진행하여도 흥미진진하답니다.
4. 탁구공 한줄씩 이동하기
1) 계란판 탁구공을 6개를 한 줄로 놓는다.
2) 계란판을 양손에 쥐고 탁구공을 띄어서 한 줄 앞으로 나간다.
3) 바닥에 탁구공이 떨어지면 다시 시도한다.
4) 마지막 줄까지 이동한다.
신중하게 일정한 힘을 주어 이동하는 활동으로 집중력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도록 놀이를 통해 연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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