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도형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마무리한 후 쌓기나무를 이용한 입체놀이 활동으로 단계를 높여준다.
쌓기나무는 유치원에서부터 자주 보았던 교구이기 때문에 요즘 친구들은 쌓기나무에 대한 거부감은 적었다. 다만 단순하게 쌓기만 하고 그 안에서 학습적 효과를 찾아야 하는 것이 수업 중에 해야 할 내용이기 때문에 쌓기나무를 이용한 주사위 놀이를 먼저 진행한 후 주사위의 개수를 늘려서 놀이 활동을 진행하였다.
정육면체 모양의 쌓기나무를 이용한 여러 놀이 활동이 있다. 그중 원목 블록을 여러 개 붙이는 수학 교구 중 소마 큐브가 있다.
소마 큐브란 중독성이 있는 놀이 활동으로 정육면체 27개를 이용하여 3 X 3 X 3 큐브를 만들어 내는 활동이다.
1번부터 7번까지 각각 다른 조각을 활용하기에 정답지가 240여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아이들과 하는 창의 수학 실습 중 기본이 되는 활동이기도 하다.
플라스틱의 연결 큐브를 이용하여 수학의 기초인 가르기 와 모으기 활동을 하고 두 수를 더해서 두 자릿수가 되는 셈하기 연습도 연결큐브를 활용하면 좋다. 수와 양의 개념을 어린 친구들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구체물을 이용한 실습은 수업에서도 꼭 활용하고 있다.
연결 큐브는 떼어낸 후 다시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쌓기나무 활동으로 하기 전에 사전활동으로 소마 큐브를 만들기 연습에 좋은 교구이다.
1. 소마 큐브 만드는 방법
소마 큐브는 3개를 붙여서 만든 폴리오미노 형태의 7가지 블록을 이용하여 3 X 3 X 3큐브를 만들어 내면 성공이다.
1) 가장 먼저 정육면체 3개 조각을 "ㄱ"자로 만들어준다. 목공풀을 이용하여 각각의 조각을 붙일 수 있으며 조각은 뒤틀리지 않도록 면과 면을 딱 맞게 붙여주어야 한다.
2) 1번 조각은 "ㄱ"자 그대로의 조각이다
3) 2번 조각은 "ㄱ"자 정육면체 한조각을 붙여서 "T"자로 만들어준다.
4) 3번 조각은 "ㄱ"자 오른쪽 아래에 붙여서 한글의 "ㄹ"자를 만들어 준다.
5) 4번 조각은 "ㄱ"자 가장 아래에 붙여서 한글의 긴 "ㄱ"자를 만든다.
6) 5번부터 7번까지의 조각은 평면이 아닌 2층이 생기는 입체형 조각이다.
먼저 5번 조각은 "ㄱ"자 첫째 칸 위에 정육면체 조각을 한 개 얹어준다.
7) 6번은 "ㄱ"자의 세 번째 칸 위에 정육면체 조각을 한 개 얹어준다.
8) 마지막 7번은 "ㄱ"자의 두 번째 조각 위에 정육면제 조각을 얹어준다.
이렇게 1번부터 7번까지 조각을 목공풀을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 본 후 목공풀이 굳을 동안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보지 않고도 다시 만들 수 있도록 복습을 해준다. 목공풀이 다 마르면 7개의 조각을 펼쳐놓고 확인 후 3 X 3 X 3큐브를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준다. 아이들마다 차이가 생기므로 완성한 친구들은 또 다른 방법으로 다시 소마큐브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독려해준다.
또한 아이들이 완성한 큐브 겉면에 본인이 좋아하는 피카추 또는 캐릭터를 그려서 색을 칠하니 나만의 소마 큐브를 완성할 수 있는 수업 시간이었다.
2. 라보카, 공간지각능력 활용 보드게임
남미 아르헨티나에 있는 라보카라는 지역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가져온 라보카 보드게임도 소마 큐브와 비슷한 공간지각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두사람 또는 두팀이 서로 협력하여 마주 보고 있는 카드의 모양대로 블록을 쌓아서 완성해야 한다.
라보카에는 어두운 카드와 밝은 카드가 있다. 어두운 카드는 블록 11개를 모두 사용하며 ,더 어렵다
밝은 카드는 빨간색 블록은 제외하여 건물을 완성해주면 된다.
1) 라보카 위에 양면 카드 한장을 끼워준다. 양면의 건물을 서로 다르다.
2) 블록을 쌓을 때는 4 X 4칸 안에만 쌓아야 한다.
3) 1층 칸에는 블록이 항상 존재해야 한다. (2층부터 시작하는 건물을 쌓을 수는 없다)
4) 건물을 완성하면 타이머를 꺼준다.
5) 건물 완성 시간에 따라 점수를 받는다.
라보카는 2인 게임이지만 팀을 구성하여 각 팀당 2명 총 4명의 친구들이 함께 진행하니 서로 블록에 대해 의논도 하면서 건물을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였다.
라보카 보드게임을 통해서 다른 친구들과 얼마나 마음이 잘 통하는지 확인해보세요
3. 쌓기나무 놀이
정육면체 쌓기나무는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이즈는 2.5 cm이다. 쌓기나무 활동은 수학 익힘 교과서 2학년 교과서에 나오고 다시 한번 5학년 교과서에 또한번 다루어진다.
1) 가장 먼저 그림과 같이 똑같은 모양으로 쌓아보기
2) 쌓은 모양을 설명하는 말을 알아보고 찾아보기. 담당 강사의 설명을 듣고 똑같이 쌓아보기
3) 여러 가지 모양으로 쌓아보기 활동하기
4) 쌓기나무로 집 모양을 만들고 쌓은 모양을 설명하기
5) 친구들과 쌓은 모양 비교하기
쌓기나무를 쌓을 때는 면과 면이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쌓기나무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은 그림과 똑같은 모양을 그려보는 활동을 한다. 쌓기나무가 숨어있는 경우에 찾을 수 있는 활동도 해본다.
스스로 활동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활동한다.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게 원하는 만큼 쌓기나무를 쌓아 모양을 만든 후 하나 둘 셋 외치고 서로에게 오픈한다.
각 상대방 친구가 만든 모양을 보고 숨어있는 쌓기나무의 개수와 총 쌓기나무의 개수를 찾는 활동을 놀이처럼 함께 해보면 쌓기나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고학년이 되면 쌓기나무의 위/ 앞/ 옆에서 본 모양을 직접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입체 단원이 있다.
1) 건물 모양을 쌓기나무로 만들어 똑같이 표현하기
2) 각 건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쌓기 나무는 각각 몇 개인지 찾기
3) 쌓은 모양과 쌓기나무의 개수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기
4) 각각의 방향에서 본 모양을 그려보고 비교하기
5) 주어진 그림을 보고 위, 앞, 옆에서 본 모양을 각각 그려보세요
다양한 쌓기나무 활동을 통해 공간을 시각화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공간의 방향 능력도 향상할 수 있다.
수업을 통해 3차원 위치, 방향, 공간감각이 필요한 건축과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올려놓고 여러 방향에서 관찰하기 등으로 고학년과의 활동을 마무리해본다.
4. 입체 퍼즐, 우봉고 3D
기존의 평면 퍼즐에서 입체 타일을 이용하여 만지는 재미와 푸는 재미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우봉고 3D
준비된 671개의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 공간 지각 능력, 논리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치가 높은 보석을 많이 모아야 한다,
누구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퍼즐을 완성하세요!
그리고 우봉고 외치기
게임 방법은
1)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의 게임판을 선택하세요.
난이도는 총 4단계로 타일 우측 하단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같은 연령의 친구들이라면 같은 난이도부터 실습하기!
중간에 상황을 보면서 어려운 단계의 단계를 선택해주세요
2) 난이도 타일 9개를 가져오세요
게임에는 입체 블록 4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1세트는 모양이 모두 다른 알록달록한 색깔 블록 8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자 블록을 1세트씩 가져오세요
3) 주사위를 굴리고, 준비 시작
한 명이 주사위를 굴리세요
주사위 눈이 이번에 풀어야 할 문제 번호입니다.
타일의 번호를 확인하고 필요한 블록들만 추려내세요
준비. 시작!
4) 모두 동시에 퍼즐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자기 블록 조합을 모두 사용해 흰색 빈칸을 채워야 합니다,
하지만 한 층만 채워서도, 흰 칸 밖으로 벗어나서도 안 됩니다.
위아래 두 층을 빼곡하게 채워주세요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입체도형을 돌리고 뒤집어서 두 층을 채우는 활동을 팀으로 해보고 개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입체 놀이 활동은 아이들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처음에는 팀 활동으로 참여도를 높여준 후 단계별 진행을 추천해 드립니다.
문제를 풀고 우봉고를 외친 사람들은 순서에 따라 보석을 가져오세요
총 9라운드를 진행한 후 보석 점수의 합이 가장 높은 친구가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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