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놀이란 학교 안, 어린이 공원, 놀이터 등 놀이공간에 직접 놀이를 분필이나 돌멩이로 그려서 함께 노는 놀이를 말한다. 요즘은 학교 안에서도 건물과 건물 사이 빈곳을 활용하여 달팽이 놀이, 8자 놀이, 사방치기, 세발 뛰기 등의 놀이판을 그려놓아 아이들이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즐겁게 놀이를 즐기고 있다.
예전에 놀이 수업을 진행할 때 놀이판이 바닥에 그려지지 않아서 수업 때마다 분필이나 마스킹테이프로 놀이판을 그리는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요즘은 아이들의 놀이 권리 찾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많은 어린이 공원이나 학교에서 바닥놀이판을 만날 수 있다.
1. 사방치기
일정한 칸에 망(돌)을 던져서 놀이판에 들어가 외발뛰기로 돌을 주워서 돌아오는 전래놀이입니다.
1) 1번 칸에 돌을 던져 놓는다.
2) 2번 칸부터 차례로 발을 딛는다. 2, 3, 6번은 외발로 딛고 7, 8번은 양발로 동시에 딛는다.
3) 7, 8번에 도착하면 제자리에서 점프하여 180도 몸을 돌려서 뒤로 착지한다.
4) 망이 놓인 바로 앞칸에 도착하면 망을 주워 나머지 칸을 딛고 밖으로 나온다.
5) 다음은 2번 부터 8번까지 반복한다.
자기 땅에서는 양발을 디뎌도 되고 남의 땅은 뛰어넘어야 한다. 금을 밟거나 던진 돌이 금에 닿으면 상대방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사방치기는 요즘 수업에서도 많이 하는 활동 중 하나이다. 바닥에 아이들이 직접 분필을 이용하여 놀이판을 그리거나 실내에서는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하여 1~8단계를 직접 표현해 낸다. 돌멩이를 던질 때 힘 조절을 잘해야만 금에 닿거나 선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단계가 올라갈수록 흥미진진한 놀이이다.
상황에 따라 8단계 이후 하늘을 그려서 놀이를 진행한다. 놀이를 진행하면서 팀워크도 좋아지는 놀이 중 하나이다.
2. 8자 놀이
바닥에 그려진 8자 공간 안에서 서로 이동하면서 빨리 걷기 및 뛰어넘기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놀이이다. 8자 그림을 적당한 크기로 잘 그려야 놀이 진행이 원활해진다. 인원은 10명 이내로 할 수 있도록 한다.
1) 8자 놀이를 위해 가위, 바위, 보로 술래를 한명 정한다.
2) 술래가 1부터 10까지를 센 후에 다른 친구들을 잡으러 돌아다닌다.
3) 다른 친구들은 술래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요리조리 도망 다닌다. 모든 친구는 8자 안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
4) 술래는 8자 그림의 끝과 끝을 넘어 다닐 수 없지만 다른 친구들은 점프하여 이동이 가능하다.
5) 술래의 손에 닿거나, 8자 선의 금을 밟거나 금 밖으로 발이 나가면 술래가 된다.
8자 놀이는 인원수를 적당하게 지켜서 해야 재미있게 진행할 수있다. 8자 놀이의 경우에는 이미 바닥에 그림이 그려진 경우 술래만 정해서 바로 놀이를 진행할 수 있다. 직접 그려서 진행하기에는 8자 그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술래잡기 놀이의 한 종류인 8자 놀이를 아이들과 진행할 때마다 술래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신나게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활동 시간에 보람을 느낀다.
또한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충분히 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선호하는 놀이이다.
3. 달팽이 놀이
바닥에 나선형의 달팽이 모양을 그린 후 편을 나눠서 놀이를 진행한다. 이 놀이는 인원이 많을수록 더 재미가 있는 놀이이다. 편을 나누어 가위, 바위, 보를 한 후 이긴 편은 달팽이 집 바깥에서 안으로, 진 편은 달팽이 집 안에서 밖으로 동시에 달려 나간다. 달려가다가 상대편을 만나면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 사람은 자기 집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이긴 사람은 계속해서 뛰어간다. 상대편의 담 안까지 먼저 도착하면 승리한다.
승부가 나면 진을 바꾸어 놀이를 계속 진행한다.
달팽이 놀이를 진행하여 보면 출발하는 사람이 출발선을 잘 지키도록 한다. 달팽이 놀이를 하면 상대편과 만나서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스릴을 느끼고 몸풀기 활동으로 수업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놀이 방법도 간단하여 팀을 나누어 학교에서도 많이 하는 놀이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규칙을 잘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놀이를 진행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규칙을 잘 지킬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다양한 바닥 놀이를 통해서 혼자 하는 놀이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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