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는 복잡한 길을 찾아 출발과 도착점이 있는 퍼즐 놀이이다. 고대의 건축가들은 한번 들어가면 길을 찾아 나오지 못하도록 복잡한 미로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말 나올 수 없을까?
위너라는 사람은 '벽 따르기 법'이라고 해서 벽을 따라가면 반드시 미로를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을 찾아내었다.
1. 미로찾기 활동
우리나라 제주도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김녕 미로공원이 있다. 미로공원의 사진을 보여주고 사전활동으로 미로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 낸후 미로찾기 활동지의 문제를 해결해보자.
다음은 쉽게 미로를 찾는 방법이다
1) 세 면이 둘러싸인 곳이 있으면 그곳을 지운다
2) 지워서 또 세 면이 둘러싸인 곳이 생기면 다시 지운다
3) 위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마지막으로 남은 길을 간다.
종이에 그려진 미로를 보고 지워가면서 미로찾기를 해보자. 여러 번의 연습으로 쉽게 미로의 출구를 찾을 수 있다.
유아 때부터 다양한 활동지를 이용하여 미로찾기를 해본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길을 찾아 문제해결을 하려는 친구들에게 미로에 대한 원리를 이야기해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있도록 수업 시간을 구성하였다.
2. 한붓 그리기
한붓그리기는 주어진 도형이나 길을 그릴 때, 선을 한번 도 떼지 않으면서 같은 선 위를 두 번 반복해서 지나지 않도록 그리는 일이다. 한붓그리기와 관련된 놀이가 미로 찾기이다.
이 한붓그리기에 대한 답을 찾은 사람이 스위스에서 태어난 오일러이다. 오일러는 '다리 건너기 문제'를 통해 한붓그리기의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방법을 찾아냈다.
1) 모든 점에서 짝수 개의 선이 만나는 경우, 즉 짝수점만 있는 경우에 한붓그리기가 가능하다.
2) 홀수점이 2개만 있으면서 하나는 출발점, 다른 하나는 도착점이 되는 경우에도 한붓그리기가 가능하다.
3) 만약 꼭짓점이 모두 홀수점이면 한붓그리기를 할 수 없다
그래서 한붓그리기가 가능하게 하려면 홀수점이 없거나 홀수점이 2개여야 가능하다.
쉽게 생각하면 사각형, 삼각형, 육각형을 떠올려보자. 사각형은 변 위의 한 점에서 출발하여 선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다시 원래의 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의 출발점은 나가고 다시 들어와야 하므로 짝수 개의 선이 교차한다. 그래서 모두 한붓그리기가 가능하다.
3. 미로 찾기, 파이프워크 보드게임
모든 플레이어는 게임판, 게임판 덮개, 색 파이프 22개를 받는다.
문제 카드를 보고 4가지 색깔의 색 마커를 게임판에 올려놓는다. 같은 색 마커끼리 ㄱ자모양과 일자 모양의 파이프를 연결해주면 완성된다.
주의사항으로는 게임판에는 반드시 마커와 파이프로 빈칸이 없게 채워져야 한다.
미로찾기에 대한 사전활동을 마친 후 파이프 워크 보드게임을 시작하였다.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기 대문에 가장 처음에는 색깔 마커끼리 길 연결해보기 연습을 한 후 본게임 룰을 적용해 보았다.
1, 2단계를 이용하여 충분한 연습을 마친후 3단계 문제카드를 도전할 수있도록 해준다. 3단계부터는 십자 파이프를 이용하여 길을 연결하여야 하므로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을 보고 단계 조절을 해준다.
수업을 진행해보니 학생별로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느꼈다. 또한 일자 모양의 파이프 또는 ㄱ자 모양의 파이프만을 사용하면 파이프의 개수가 부족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혼자서 문제해결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두 명의 친구끼리 팀을 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업을 마칠 때즘 학생들이 오늘 너무 머리를 많이 써서 힘들다는 이야기에 파이프 워크 보드게임을 많이 하면 두뇌가 똑똑해진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이외에도 마법의 미로, 라비린스 보드게임 안에서도 미로에 대해 활동을 할 수있으니 다양한 보드게임으로 미로찾기 놀이를 응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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