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활동을 할 때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는 재료가 마스킹 테이프이다. 선을 긋거나 구역을 정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바닥 놀이를 할때 분필 대신 실내에서 놀이판을 그리는 용도로 가장 많이 사용하곤 한다.
놀이를 끝내면서 테이프를 뜯어내더라도 자국이 생기지 않고 잘 뜯어낼 수 있어서 놀이 강사들도 많이 선호하는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한 놀이를 소개합니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흰색 두루두루 바닥의 재질 과 색상에 따라 잘 선택하여야 놀이할 때 구분 선을 잘 확인할 수 있다.
1. 거미줄 놀이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한 놀이는 매트리스 영화를 떠올리면 된다. 긴 복도에서 하기 좋은 놀이이다. 복도를 예로 들었을 때 시작과 끝부분을 정하고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색상의 마스킹 테이프를 복도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길게 늘어뜨리면서 붙여주면 된다. (너무 팽팽하게 붙여주면 놀이하면서 테이프를 몸에 닿지 않고 빠져나가야 하므로 최대한 늘어지게 붙여준다)
거미줄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지를 찾아서 예시를 보여주면 아이들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마스킹테이프를 높은 곳 낮은곳 다양한 위치에 붙이는 재미가 있다. 놀이를 시작하여 도착할 지점을 정하였기 때문에 그 구역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다양하게 의자를 딛고 올라가거나 바닥에 마스킹테이프를 붙여주면 더 좋다.
이렇게 거미줄 세팅이 끝나면 두팀을 나누고 놀이를 시작하면 된다.
출발순서를 가위바위보를 하여 정하고 각 팀의 1번 주자들이 출발선에 서서 준비하면 된다.
그냥 도착지점까지 빠르게 도착하게 되면 놀이의 재미가 떨어지므로 도착할 곳에 간단한 쪽지를 1점부터 5점까지의 점수를 숨겨서 모든친구들의 릴레이가 끝나면 점수쪽지를 펼쳐서 양팀의 승부를 정한다.
또한 놀이를 하면서 붙여 놓았던 마스킹테이프는 수업을 마무리할 때 아이들에게 뜯어서 공을 크게 만든 친구에게 추가점수를 주겠다고 하면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공을 만들고 싶어 하니 정리도 금세 마무리가 된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미리 준비하여 진행하면 너무나 좋아하는 놀이가 바로 거미줄 놀이이다.
2. 마스킹테이프 놀이, 병뚜껑 튕기기
마스킹테이프를 활용하면 재미가 배가 되는 놀이 바로 병뚜껑 튕기기이다. 플라스틱 생수병에 있는 뚜껑을 재활용할 수 있는 놀이이기 때문에 놀잇감을 구입하지 않고 환경을 보호에도 적합한 놀이가 바로 병뚜껑 튕기기입니다.
긴 책상의 끝에 세 가지 색깔의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서 도착지점을 세 군데 지정한다.
반대편의 책상에서 순서를 정하고 두 명의 친구가 함께 병뚜껑을 튕겨서 놀이를 진행한다. 책상의 마지막 끝에 가장 가까운 친구가 놀이의 승자가 된다. 힘조절을 잘못하여 병뚜껑이 책상을 벗어나 밖으로 떨어지면 탈락하게 된다.
간단하지만 게임을 진행해보니 아이들의 몰입도가 아주 좋았고 손목 힘조절을 잘해야만 내가 원하는 위치로 병뚜껑을 보낼 수 있고 운적인 요소도 작용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하기에 아주 좋은 놀이입니다.
선과 가깝게 병뚜껑을 튕겨보기, 선을 여러 개 만들어서 점수를 정한 후 병뚜껑을 튕겨보는 활동도 가능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병뚜껑을 이용하여 놀이를 진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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